영적인 경험 (17 - The Start)

카드의 제목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결국 그대로 써버렸습니다.
카드의 영문 제목은 (Spiritual experiences)입니다.

'영적'이라는 해석이 꼭 귀신이나 유령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미신(?)같은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경험해 봤을 법한 순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볼때, 혹은 사랑하는 사람과 대화를 나누다가 어느 순간 깊게 고민해 왔던 일들에 대한 해답을 알아차릴 때가 있습니다. 또는 잊고 있던 시간이나 희미했던 느낌이 구체화되는 경험도 하게 됩니다. 당신에게도 이런 경험이 있다면 당신도 영적인 경험을 가진 분입니다. ^^

용들이 춤을 추고 있습니다. 주위에는 별들도 많습니다.
저 별들은 모두 가이드입니다. 여행자들이 북극성을 보고 방향을 결정하는 것처럼 별들 하나 하나가 모두 당신에게 나침반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빠르게 움직이는 별들도 있습니다. 당신 주변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무엇가에 대한 암시입니다. 그러니 당신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셔야만 합니다.

가이드들이 눈에 보이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가이드는 외부가 아니라 당신 안에 있습니다.
누군가가 'A'라고 말하고 누군가는 'B'라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당신이 'C'라고 생각한다면.. 네. 'C'가 정답니다.
당신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이룰 수 있는 일입니다.

새로운 기회가 당신 앞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판단이 잘 서지 않는다면 마음 속 이야기에 더 귀를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회사에 사표를 던진 시기는 '오 자히르'를 모두 읽고 난 이후였습니다.
마음 속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행동해야 한다는 결정을 했습니다.
네.. 저에게는 '영적인 경험'이였습니다.
거창하게 새로운 길을 걷고 있는건 아니지만 더 나은 기회를 만나게 됐음은 부정할 수 없는 일입니다.

가슴속 이야기에 무심한 당신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