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13 - The Death)

첫 인상이..
겨우 그 몇초의 짧은 시간이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어 버린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심리학 시간에도 배웠고.. 요즘 서점에 휩슬려 나오는 수 많은 책들에도 꼭 적혀 있는 내용입니다.

인간이 자신의 복잡한 사고과정을 간단하게 만들기 위해서 하는 행동이라고 주장하면서
조심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하고, 때로는 육감이라는 의미를 주면서 그 느낌을 믿으라는 이야기도 합니다.
전 첫인상으로 사람을 판단하는건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신중하지만 어느 순간 너무 싶게 판단하고 결정하는 우를 범하는걸 보면..
역시 평범한 사람의 범주를 벗어나지는 못하나 봅니다.

이 카드를 처음 만났을때가 그랬습니다.
전 이 카드가 몹시 부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제목부터가 죽음(death)입니다. 그 제목 때문인지 이미지는 더욱 부정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몹시 괴로워 하는듯 보였거든요. 하지만 이 카드는 오히려 긍정적인 의미가 더 큰 카드입니다.

끝은 또 다른 시작을 의미합니다. 죽음 또한 어찌보면 끝이지만 그렇기에 또 다른 시작입니다. 끝에서 시작으로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그는 지금 변화의 자리에 놓여있습니다.

전 그가 괴로워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끝날꺼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허물을 벗고 있는 중입니다. 환한 빛을 받으며 자신의 것을 벗어 던지고 새로운 자신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자신을 변화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당신에게도 큰 변화가 다가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변화는 당신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 했던 일을 만나게 될 수도 있고 유산이나 돈을 가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여분의 돈이 생기신다면 복권을 사 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아 땅바닥을 잘 둘러보시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

혹시 당신이 첫인상에 많은 영향을 받는 분이라면.. 조금 더 천천히 살필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 귀에 들리는 것만이 판단의 기준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기준 때문에 보지 못하고 있는 것, 혹은 옳바로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 있는지 다시 살펴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시간이 지나야만 빛을 바라는 사람...
만나면 만날 수록 더욱 빛을 바라는 사람..
그런 사람들이 주위에는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