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의 엠파스는 네이버와 힘을 겨룰만 했습니다.
물론 그때도 네이버가 조금씩 앞서가는 형국이기는 했지만, 지금 만큼의 폭은 아니였습니다.
그 해 친구와 '지식인'레벨 올리기 내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친구는 네이버에서, 전 엠파스에서 했습니다.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최근에 엠파스 서비스가 사라질꺼라는 소식에 오랜만에 로그인를 했습니다.
긴 시간동안 활동을 안했음에도 4천대의 순위를 유지하는 것을 보면서..
엠파스의 현재를 보는것 같아 맘이 아팠습니다.

SK컴즈가 엠파스를 인수할때.. 시너지.. 궁시렁 궁시렁 하더니.. 결국 SK는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버리는 모양입니다.

추억이 사라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이상합니다.
그저 서비스가 사라지는것 뿐인데.. 제 추억도 함께 사라지는것 같아서.. 맘이 아프네요..
안녕 엠파스.. 지못미.. ㅠ.ㅠ

Posted by 달빛변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