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이 지구상에 너와 같은 사람은 존재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이 말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된다. 하지만 그로 인해 너의 특별함이 줄어들지는 않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네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릴리야, 사랑한다.
나는 네가 어떤 인생을 살든 너를 응원할 것이다. 그러니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말고
네 날개를 마음껏 펼치거라. 두려워 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뿐이다.


언젠가 아침 신문에서 공지영씨의 산문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딸아이라고 생각되는 '위녕'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쓰여진 글이였습니다.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똑같은 상황은 아니겠지만 비슷한 심리적 변화를 거쳐왔던 엄마가 딸에게 해주는 이야기들.. 지나고 나면 모두 삶의 한 부분이 되어, 이제는 눈물흘리지 않고 담담하게 해 줄 수 있는 이야기들을 작가는 천천히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글 중간중간에 작가에게 영감을 주었던 책의 구절들을 소개합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이후에 저의 목표는 글 속에 소개되었던 책을 읽어가는 것입니다. ^^)

읽은 내내 참 부러웠습니다.
저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성장해가는 아이에게 '나'의 이야기를 해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만큼 저도 잘 성장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구요 ^^

오랜만에 손에 든 책이였는데.. 즐거워서 다행입니다.
이제 다시 책 읽은 날들을 늘려가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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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달빛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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