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리고 쏠리고 들끊다.

끌리고 쏠리고 들끓다 - 클레이 서키 지음, 송연석 옮김/갤리온

제법 길게 읽었습니다. 가볍지 않은 내용이기도 했고, 같은 이야기를 계속해서 반복하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변화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세상이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제목 그대로 사람들이 무엇에 '끌리게 되고(도구)'  '쏠리게 되어(집단)' 어떻게 '들끊게(행동)' 되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기 위한 도구의 변화가 가져오는 세상의 변화를 이야기하면서 현재 우리가 만나고 있는 '웹'이라는 도구가세상을  어떻게 변하게 했는지, 또 어떻게 변하게 할지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전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을 가지고 늘 '웹'이라는 녀석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사용하는 일을 하다보니 저자의 이야기들이 머리를 '쿵'하고 때릴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알게 모르게 늘 경험하고 있는 내용이니까요. 다만 경험하고 있는 내용을 조금 더 논리적으로 정리해 주는 느낌이였습니다.

만약 당신이 '블로그' , 'SNS', 'Web 2.0'등과 같은 단어를 들어보지 못했다면 큰 용기를 내어(?) 읽어 보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이와 관련된 '관심'이 없으시다면.. 중간에 책을 놓게 되실 가능성은 68%정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