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그리고 아픔 ^^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프로그램관련 문서 (개인적인)'를 만드는 일을 함께한다.
소스만 계속해서 만들면 프로그램 하면서 생각했던 것들이 프로그램이 끝나고 난 이후에 모두 버려지게 되는거 같아서 개인적인 생각들을 두서 없이 적고 있다. 일종의 취미이다. ^^
때로는 조금 손봐서 설명서로 쓰기 때문에 쓰임새도 제법 있는 편이다.
오늘은 그 '개인적인 프로그램 일기'를 남겨본다.

Development Story

2006. 11. 24
ㆍ디렉토리 관리(대분류) 설계 및 구현 완료. UI몇가지가 맘에 안들어서 수정함
2006. 11. 27
ㆍ디렉토리 관리(중분류) 설계 및 구현 시작. UI몇가지가 맘에 안들어서 수정함
2006. 11. 28
ㆍ디렉토리 관리(중분류) 구현 완료
ㆍ오늘은 통합보드 개발을 잠시 멈추고 전날 일어났던 **** 문제를 해결함
****되는 그 중요한 알고리즘에서 실수하다니.. 디버깅을 하고 ****을 변경함
2006. 11. 29
ㆍ뉴스코드 관리(대분류) 설계 및 구현 시작, 기능은 디렉토리 관리와 비슷하지만 **** 사용하였다. 뭐 UI의 문제가 걸리기도 했고, 꼭 두개로 나오어야 할 필요도 없을것 같아서 하나에서 해결하도록 설계하고 구현하기 시작하였다. 하다보니 디렉토리 관리도 이런 방식으로 처리할걸 그랬다는 생각이든다.
ㆍ새로운 것들을 알아가는건 즐거운 일이다. 하지만 또한 아픈(?)일이기도 하다.. 너무 멀리왔으니까.. 언제가 학습성취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수업시간의 배정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교사는 같은 내용을 다수의 학급에서 설명해야 하고 그러다보니 수업이 후반부에 있는 학급일 수록 더 효과적인, 효율적인 학습의 정보들을 교사에게서 얻을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물론 다양한 다른 요소들(학급 분위기, 교사의 감정상태 등)을 제외했을 경우이다.
프로그램 역시 수업과 비슷하다. 똑같은 내용을 프로그램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비슷한 내용을 프로그램하는 경우는 아주 많다. 그러다보면 점점 더 많은 경험과 정보들이 같은 내용의 프로그램 소스일 지라도 점점 더 깔끔하게 만들어지도록 도움을 준다. 즐거운 일이다.. 하지만 이런 즐거움과 함께 오는 스트레스.. "이전에 만든 프로그램은 어떻하지 나의 무지함으로 더렵혀진.. 그 소스들..."

즐거운 일이다.. 하지만.. 너무 멀리 왔다는 사실이.. 아픔이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