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 탈출

We .../Geminidream 2005. 8. 30. 13:37
맘에 드는 디자인이 있어서..
맞는 치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저질러 버린 적이 있습니다.

발을 편안하게 만드는 신발을 신어야 건강하다고들 하지만..
편안함 보다는 디자인을 더 많이 고려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꽤나 고생을 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발에 굳은살이 생기고
걷는것도 조금씩 부자연스러워져서 발목도 조금 아픈듯 했습니다. 그렇게 그렇게 버티다가 이번에는 구두탈출을 외치며..
발에 딱맞는 치수의 캐주얼화를 구입했습니다.
오랜만에 느끼는 폭신한 깔창이 오히려 조금 불편하긴 했지만..
조금 지나니 이제는 편안함으로 다가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람도 마찬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에는 그 호기심과 매력으로 다가서고 나 스스로를 맞추어 보러 하지만
결국은 지치게 되고 상처입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이 사랑이라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느끼는 사랑이란..
만들어 간다기 보다는..
맞는 사람을 찾아가는것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
편안한 신발처럼..
오랜시간 함께 있어도 여전히 포근한 사람이 있어서..
참 행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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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달빛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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