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수레바퀴"카드 입니다. 겨울연가에서 등장하면서 유명해진..
바로 그 카드입니다.
드라마 덕분에 많은 분들이 이 카드가 운명적인 사랑을 만나는 거라고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

"운명적인 사람과 만난다"는 해석은 이 카드와는 조금 거리가 있습니다. 물론 여러장의 카드와 주제에 따라서 그런 결론이 나올수도 있지만 한장만으로 판단하기 힘든카드입니다.

또한.. 이 카드를 뽑으셨다고 해도.. 겨울연가에서 처럼 카드를 선물로 드리지는 않습니다.
카드 한장이 모자라면.. 타로카드는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


캘틱드래곤_수례바퀴
용이 책을 펼쳐서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그림이 작아서 잘 안 보이시겠지만 책의 가장 앞줄에는 'The Grimoire of life'라고 적혀 있습니다.
[Grimoire - 마도서. 어원은 마술용어집. 마술로 문서를 저술하는 명칭]

생긴 모양새로 봐서는.. 제법 중요한 책인듯 합니다. 자세히 보니 그 밑으로 몇가지의 이야기가 더 적혀 있습니다.
"The Wheel turns, Learn to ride with dragon"
좌측으로 수레바퀴처럼 생긴 녀석의 그림도 있습니다.

이정도의 추측으로도 가능한 우리의 결론... "변화"입니다.

실제로 이 카드의 Keyword는 "Change of fortune"입니다.

무조건 좋다.. 혹은 무조건 나쁘다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좋았다면 나빠질수 있고 나빴다면 좋아질 수 있으며. 지금이 오르막이라면 내리막이 나타날 수 있고 내리막이라면 오르막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지금과는 다른 형태로 자신의 '운'이 적용될 것입니다. 전진할 수도 후진할 수도 있습니다.
좀 더 많은 것들에 귀 기울여야 할 때가 온 듯 합니다.
아참.. 맘에 맡지 않는 사람들과의 뭔가를 진행하려 한다면.. 우선 멈추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


"천생연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전 이말을
(天生緣分 : 하늘이 맺어준 인연)
이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어떤분은
(千生緣分 : 천생을 살면서 맺게되는 인연)
으로 해석하시더군요.. 음.. 곰곰히 생각해 보니 후자가 더 매력있습니다. 웬지 더 단단해 보인다고나 할까요 ^^

오늘도 수많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고 살아갑니다. 그 인연이 다음생에도.. 다음생에도.. 그렇게 연결되어 천번의 인연이 닿은 사람.. 천생연분이란.. 정말 멋진 단어입니다.

저도 이 카드를 뽑은 적이 있습니다.
당신이 운명처럼 다가온 내 천생연분인지..
아니면 내 천생연분을 막아선 인연인지..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어느쪽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천생연분이라면.. 그래서 좋고..
아니라면 당신과 천생연분으로 만날 시간을 한번 줄였으니.. 그것도 좋습니다.

카드의 해석보다도 중요한건 해석을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긍정성을 알려준 당신에게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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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달빛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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